계열사로부터 이호진 전 회장이 소유했던 골프장의 상품권 19억 원 어치를 받은 뒤 이를 해당 골프장에 무상으로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 임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 씨 등 태광그룹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계열사들이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 휘슬링락CC의 상품권 1천100여장(19억원 상당)을 업무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를 휘슬링락CC에 무상으로 제공해 그룹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문제가 된 상품권은 휘슬링락CC에서 4명이 골프와 식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발행된 것으로 1장당 가격은 170만원입니다.
A 씨 등이 상품권을 살 당시 이 골프장은 이 전 회장이 소유했으며 이 전 회장은 지난해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해 8월 태광그룹의 한 계열사에 이 골프장을 팔아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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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씨는 가격이 비싼 휘슬링락CC 분양권을 판매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