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서울 하늘을 가득 채운 미세먼지 무게를 추정해봤더니 무려 91.5톤에 달했습니다.
버스 10대 무게가 둥둥 떠다닌다는 건데요.
이현재 기자가 계산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오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m³당 최대 18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농도를 기준으로 서울 하늘에 떠다닌 미세먼지의 무게를 재봤더니, 약 91.5톤으로 계산됐습니다."
서울의 땅 넓이와 높이를 곱해 서울 하늘의 부피를 구해봤습니다.
서울의 공식 면적은 약 605㎢.
서울에서 가장 높은 북한산 백운대의 높이 836m를 곱하면 서울 하늘의 부피는 약 505.78㎦로 계산됩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농도인 1제곱미터당 181㎍를 적용하면 약 91.546kg이 됩니다.
톤 단위로 환산하면 91.5톤입니다.
이는 15톤짜리 관광버스 6대의 무게와 맞먹고,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 15마리의 무게와 비슷합니다.
서울 하늘을 뿌옇게 점령한 수십 톤의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건강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