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유람선을 크루즈라고 하죠.
두 달 뒤, 인천에 우리나라 최대 크루즈전용터미널이 문을 여는데요.
이를 기념해 초호화 크루즈가 입항했습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크루즈를 노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인천대교를 뒤로하고 거대한 크루즈가 순항합니다.
길이 285미터, 2,880명을 태울 수 있는 미국 선적 크루즈 웨스테르담호입니다.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를 오가는 코스의 중간 기착지인 인천항에 들어섭니다.
오는 4월 개장하는 인천 크루즈전용터미널의 첫 손님입니다.
이 터미널은 최대 22만 5천 톤급 크루즈가 닿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 인터뷰 : 남봉현 / 인천항만공사 사장
- "새로 건설한 크루즈터미널은 이동식 갱웨이(츨입로)를 갖춘 최첨단 시설입니다. 어떤 배가 들어와도 아무 문제없이…."
오는 4월 공식 개장과 동시에 11만 4천 톤급 코스타 세레나호가 이곳을 모항으로 중국과 일본을 다닙니다.
연말까지 22척의 크루즈가 입항하고 5만여 명의 여행객이 다녀갑니다.
▶ 인터뷰 : 박병근 /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 "앞으로 인천이 북한을 포함해서 한국, 중국, 일본이 교류와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데 중추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인천시는 새로 건설할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함께 크루즈항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 구상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