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선택해 삶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위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는 2016년과 2018년, 두 명의 한국인이 안락사를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는 2006년 외국인을 포함해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해외 안락사를 대기하는 한국인도 1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2월부터 존엄사법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연명 의료행위를 중단하는 우리나라 존엄사와 달리, 스위스의 안락사는 약물을 주입해 죽음을 적극적으로 앞당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원한 불치병'일줄 알았던 에이즈의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가 완치된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보도가 나온건데요. 아직 완치를 선언하기에는 이르지만 환자는 바이러스 내성을 가진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후 약물치료 없이 1년 반 동안 차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독일 베를린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에이즈 환자에 이어 두 번째이자 12년 만인데요. 에이즈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네요.
이제 에이즈 대신 미세먼지로 인한 새 질병에 대비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에 6개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비슷했을 정도라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OECD 국가들 중 2위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는 칠레였는데, 도시단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와 인도 델리보다도 서울의 공기가 안 좋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대기질이 가장 나쁜 100대 도시 가운데서도 무려 우리나라 도시가 44개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미세먼지로 마스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는데요. 마스크 착용에도 빈부격차가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만 성능에 따라 가격 차이도 천차만별. 저렴하게는 한 장에 1,000원 미만에서부터 3~4만원대까지, 최근에는 40만원 이상의 고가 마스크까지 등장했다는데요. 아무리 저렴하게 잡아도 한달에 3만원꼴. 누리꾼들은 적지 않은 가격부담에 정부의 마스크 무료 배포 등 지원방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