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런 날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모레는 반짝 맑겠지만, 적어도 오는 15일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를 집어삼킨 짙은 미세먼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짧게 잡아도 오는 15일까지입니다.
기상청은 북풍이 부는 모레와 다음 주 중 하루 정도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오는 8일부터는 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다시 대기가 정체되는 경향으로 보이겠습니다."
다음 주까지 이틀 정도만 잠깐 맑겠지만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이 다시 쌓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꽃샘추위가 사라진 탓입니다.
내일과 모레 중부 일부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지만 미세먼지를 씻겨내기엔 양이 적습니다.
다만 오는 10일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면 잠시라도 미세먼지가 걷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