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실무교육 전담 교수를 채용하고 다양한 공익적 실무교육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 로스쿨은 임상법학교육(리걸 클리닉) 전담 객원교수로 김주영 변호사(54·사법연수원 18기)와 소라미 변호사(45·33기)를 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임상법학 교육은 로스쿨 학생들이 실무가와의 협업을 통해 법률 지식을 실제 사건에 적용해보는 실무교육이다. 서울대 측은 해당 교육이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는 또 리걸클리닉 운영으로 학내 구성원들에게 법률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해 공적 책임감을 갖춘 법률가들을 배출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은 2019학년도 1학기에 신설한 '최고법원 변론 클리닉'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익적 리걸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 측은 "향후 '입법 실무 클리닉', '창업·혁신 지원 클리닉', '여성·아동 인권 클리닉' 등을 열어 공익소송 수행 및 공공입법 정책 제안, 학내외 취약계층에 대한 법률서비스 제공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교수 채용은 서울법대 임상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공익분야의 임상법학 교육을 통해 서울법대 학생들에게 공적 DNA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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