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슈태그는 [표류]입니다. [커다란 얼음덩이 위에 한 할머니가 앉아있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 뒤로는 바다가 보이는데요. 사진 속 이곳은 일 년 내내 얼음 빙하가 떠다닌다는 아이슬란드의 유명 관광지 요쿨살론이란 곳입니다. 이 할머니는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의자 모양의 얼음덩이 위에 앉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해변으로 파도가 밀려들어 와 바다로 휩 쓸어갔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해변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는데요. 할머니는 이 남성의 도움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슈 태그는 [쓰레기 산]입니다. 여기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이 보입니다. 산을 이룰 정도로 많이 쌓여 있는데요. 이곳은 충청남도 당진항에 있는 한 야적장의 모습입니다. 한 폐기물처리업체가 ‘베트남 수출용’이라며 지난해 2월부터 몇 달간 반입한 것들인데요. 업체 관계자는 "수출 가능한 품목"이라며 "1만 톤을 채워 수출하려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진시는 의류나 캔, 호스 등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뒤섞여 있어서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슈 태그는 [비둘기]입니다. 먹이를 찾는 비둘기 한 마리가 보입니다. 그런데 하얀 비둘기가 먼지를 뒤집어쓴 듯 검게 변해있는데요.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어제(3일), 서울에서 발견된 비둘기의 모습입니다. 수도권에선 지난 1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요. 오늘도 수도권 지역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삼가시고요. 외출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이슈 태그는 [태극 패션]입니다. 한 모델이 하얀 바탕에 태극 문양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디자이너가 지난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쇼에서 선보인 의상인데요.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와 우리나라 전통의 책가도 민화를 접목시켜서 40여 벌의 의상을 제작했습니다. 책가도란 책과 책장을 중심으로 한 각종 문방구와 화훼 등을 그린 그림인데요. 이 민화를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3.1운동 민족 정신과 결합해 의상에 담아내려 했습니다. 매 시즌 전통 민화를 이용한 컬렉션을 선보이던 이 디자이너는, 이번에도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렸다네요.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 컷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