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도 수원시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1천 세대가 사는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에선 두 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병욱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유리창이 산산조각나 깨져 있고, 벽은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 7시 35분쯤 경기도 수원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여기서 연기가 났고 (제가) 119에 신고하고. 외국인 여자들이 살려달라고. 바로 소방차 와서 사다리로…."
이 불로 1층에 거주하던 80대 전 모 씨가 숨졌고, 2층과 3층에 사는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3일) 오후 7시쯤에는 경기도 구리의 한 1천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노후화된 아파트 자체 송전 케이블이 일부 탄 것으로 알려졌는데, 밤 9시쯤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소방관들이 호스를 붙잡고 물을 뿌립니다.
어제(3일) 오후 2시 15분쯤 제주 강정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돼 주택용 3KW짜리 태양광 설비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출처 : 페이스북, 제주 서귀포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