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포항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20여 명의 입원환자가 건물에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밤사이 화재 소식,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저녁(1일) 8시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입원 환자 24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직원 휴게실에 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솟구치는 시뻘건 불길과 연기는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예산군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약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약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비닐 천막 안에서 연탄난로를 이용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벽이 검게 그을린 건물에서 뿌연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오늘(2일) 자정 무렵, 강릉시 청량동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과 차량 한 대가 모두 타 약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0분 만에 꺼진 불로 숙직실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화면제공 : 포항 남부소방서·강원 강릉소방서·서울 마포소방서·시청자 임성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