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대호)는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A경감(47)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A경감은 경기 화성동부경찰서 근무 당시인 2017년부터 1년 여간 안마방을 가장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성동부경찰서에서 성매매 단속 업무를 하던 A경감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지인 남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은 2016년 1월 서울경찰청에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전입해 해당 경찰서에서 풍속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간부
성매매 업소 운영은 이 기간 이뤄졌으며 A 경감은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A경감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차량 트렁크 안에서 현금 6000만 원을 발견해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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