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서울시 노원구 중계역 2번 출구 앞에서 동부간선도로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차로에 앉아 말다툼 하던 남녀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습니다. 남성은 튕겨져 나가고, 여성이 차 밑에 끼인 상태에서 택시가 U턴을 하다 주변사람들의 제지로 정차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20명과 차량 5대가 현장에 출동해 남성과 여성을 구조한 뒤 응급처치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9시 45분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층 카운터 부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8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최근 도심 주변에 말벌들의 활동이 왕성해 지면서 말벌 관련 신고 가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광주시 남구 덕남동 마을 회관에서 41살 백모씨가 처마 밑에 있던 말벌 집을 보지 못하고 에어컨 실외기 설치작업을 하다 말벌에 쏘였는데요.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가 확인한 결과 백씨는 옆구리와 후두부, 손가락 등 4곳을 말벌에 쏘여 인근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벌초 작업으로 인한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사고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예취기 사고에서부터 벌 쏘임, 뱀 물림 사고도 빈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에는 계속된 폭염으로 곤충의 번식이 왕성해서 말벌이나 땅벌 등 공격성이 강한 곤충이 증가해 벌 쏘임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을 이용해 벌초 계획하신 분들은 이 점 유념하셔서 안전장구 꼭 챙기시고요. 안전수칙과 더불어서 응급처치 요령까지 미리 살펴보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