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경영대학원 바이오의료경영학과는 2019년 전반기 마이크로바이옴·식의학(ND) 경영 전공 석사과정 신입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광운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마이크로바이옴·식의학 경영 전공 석사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인체 내 미생물과 식의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향후 병원 및 약국 내 건강상담사, 기업 내 건강기능식품 개발 업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강조했다. 평소 음식을 활용한 질병 치료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에게도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마이크로바이옴·식의학 배워 인체 전문가 될 수 있어"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비타(Microbiota·미생물군)와 게놈(Genome)의 합성어다. 인간 몸속의 미생물 생태계를 일컫는다. 이전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분석 기술의 발달로 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건강,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도 크다. 마이크로바이옴 석사 과정에서는 세포생리학, 미생물대사학, 면역학, 대사장애, 소화기능장애, 마이크로바이옴의 최근 동향과 산업화, 마이크로바이옴 경영사례연구 등을 배운다.
식의학은 인체 모든 기관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탐구해 질병의 예방과 원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식의학 전문가(ND)로 성장할 수 있다. 식의학 경영 석사 과정에서는 기초영양학, 해부생리학, 서비스고객관계관리론, 시장분석 및 마케팅전략, 대사기능장애, 소화기능장애, 호르몬기능장애, 현장 실습 식의학통계학, 식의학안전과학 등을 배운다.
◆ ND경영과정 1기 졸업생들, 건강 관련 분야서 활약
국내 의사 수가 부족한 만큼 사람들의 식생활 습관 관리와 기능, 의학적 상담이 가능한 식의학 전공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정감사 자료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다.
광운대에서 ND 경영 석사 과정을 마친 1기 졸업생들은 의료기관 내 상담, 교육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체형·피부관리 업체에서 일하던 김미경 ND준의원 실장은 식의학(ND) 과정을 마친 뒤 의원에서 환자 상담을 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기능성 의류를 수입해 유통해온 김현진 메가사미트 전무는 ND경영 과정을 통해 접하게 된 미생물을 활용한 건강식품을 작년 출시해 수출도 추진 중이다. 임윤주 (주)마이크로바이옴 교육팀 팀장은 광운대 ND경영 석사과정을 마치고 모교의 외래교수로 임용돼 후배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우리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자를 활용한 마이크바이옴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산업 분야의 핵심
광운대 경영대학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입학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광운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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