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가 어젯(21일)밤 서울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고 친교 만찬을 하며 우의를 재확인했습니다.
오늘(22일)은 청와대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는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이어 이번엔 인도 모디 총리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 모디 총리의 첫 행선지는 간디 흉상 제막식입니다.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평화와 비폭력 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인도 정부가 선물한 동상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으로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디 총리도 문 대통령의 환영에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을 한국의 대학에서 갖게 돼 광장히 영광이고 기쁩니다."
모디 총리가 창문 밖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봅니다.
두 정상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서울 잠실의 118층 전망대, 이곳에서 두 정상은 서울의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를 인도 발전 모델로 삼은 모디 총리에게 문 대통령이 발전한 현재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만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역사·문화적 유대를 언급하며 확고한 우의와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밖에서 친교 만찬을 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열리는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어지는 국빈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인도에 투자한 기업 총수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