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강제로 데려가던 40대가 '성범죄자 우편 고지'를 통해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오늘(17일)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로 A(49·남)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5분쯤 강진군에서 초등학생 C(10)양의 손을 붙잡고 강제로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하고 작년 신상정보공개 처분을 받고 출소했으며 강제추행 혐의도 뒤늦게 드러나 재판 중이었습니다.
주민 B씨는 일전에 성범죄자 우편 고지제도에 따라 집으로 배송된 우편물에서 본 적이 있는 A씨가 어린 여자아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멀리서 목격했습니다.
B씨는 즉시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우편물에 성범죄자 사진이 있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유심히 얼굴을 익혀뒀다고 한다. B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