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논란 "추가합격 전화 1초 만에 끊어 탈락"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립대학교에 지원한 수험생이 "추가합격 마감 시간에 합격 전화가 걸려 왔지만 1초 만에 끊어져 탈락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수험생 A씨는 지난 14일 입시 관련 사이트에 글을 올려 "추가합격을 기다리면서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는데 9시 정각에 전화가 왔고 전화도 받기 전에 1초 만에 끊겨버렸다"고 이같이 밝혔다.
A씨는 "황급히 전화를 다시 걸었지만, 입학처로부터 '자리가 남아 연락했는데 9시가 돼 더는 학생을 받을 수 없어 끊었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이 1년간 눈물을 흘려가며 공부를 했는데, 몇 초 때문에 대학에 떨어진다니 말이 안 된다"며 "이럴 거면 9시에 맞춰 전화는 왜 했느냐"고 분노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15일 "합격자 결원을 채우려고 A씨에게 전화를 했다가 바로 끊은 것은 맞다"며 "이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내부적으로 파악 중이다. 오늘 오후 중 결론을 정리해 학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