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친환경 빗물마을'을 13곳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도봉구 창3동, 은평구 불광2동, 구로구 구로동 등 3곳을 추가 선정해 총 13곳의 친환경 빗물마을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3곳의 빗물마을에 총 사업비 22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빗물마을은 빗물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빗물의 하수구 배출량을 감소시키 위한 사업이다.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블록, 빗물 정원 등을 설치해 하수도로 빠져나가는 빗물양을 줄이고, 주택에는 빗물저금통을 설치해 모아둔 빗물을 청소나 조경 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식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을 활용한다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크게 줄인다"며 "지하수 함양, 토양생태계 복원, 열섬현상 완화 등 물순환 환경도 복합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선정된 빗물마을에 '물순환 마을 전문가 1인'을 선정한
또 서울시는 친환경 빗물마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가꿈 주택 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녹색공간 조성 지원 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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