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몸문화연구소는 오는 9일 교내 인문학관 몸문화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고려대 양형진 반도체물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물질과 양자역학, 몸과 마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양형진 교수는 불교적 관점에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정보이론 등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확률이 지배하는 양자계에 대한 학자들의 논쟁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어 양자계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二重性, duality)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양 교수는 "불교는 아주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의 모습과 구조가 어떤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현상의 본질과 원리를 끝까지 의심하며 파고든다는 점에서 불교와 자연과학은 접근방식이 같으며, 자연과학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실상을 알게 되면 그것이 곧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