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구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자, 이를 말리던 20대 남성까지 무자비하게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는 보도를 해드렸죠.
경찰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를 확보해 이미 검거한 6명 외에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 2명을 더 붙잡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0대 청소년들이 20대 남성을 넘어뜨리더니, 점퍼 윗부분을 잡고 내던집니다.
그리고는 주먹으로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가 하면, 얼굴을 발로 차버립니다.
폭행을 당한 남성의 얼굴을 붙잡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잔인한 폭행은 계속됩니다.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폭행을 당하던 20대 남성이 실신하자, 10대들은 곧바로 달아납니다.
지난 19일, 10대 청소년들이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자,
이를 말리던 20대 남성을 폭행해 갈비뼈와 눈 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가족
- "사과나 연락 한 통도 없는 상태이고 제가 봤을 때는 반성의 기미도 없어 보이고 일단 꼭 제대로 된 처벌이 내려졌으면…."
애초 경찰은 10대 청소년 6명을 검거했다가, CCTV를 통해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 2명을 더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폭행 전과라든지 절도전과, 사기전과, 학생 때 사고 친 아이들입니다. 일부는 자퇴 당하고 학생 신분이면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붙잡힌 10대 청소년 8명 중, 폭행 정도가 심한 10대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