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서 신생아 1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대구와 제주에 이어 이번엔 구리인건데, 설 귀향길 전국 확산이 우려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홍역과 함께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에 걸린 신생아가 또 나왔습니다.
인천, 대구, 제주에 이어 이번엔 구리입니다.
구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함께 입실해 있던 다른 신생아 1명도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증상이 감기와 유사한 RSV는 성인이 감염되면 약한 증상만 보이지만, 면역이 약한 신생아나 노약자는 폐렴으로 이어져 사망에도 이르는 전염병입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하고 입실해 있던 신생아들과 근무자들을 상대로 감염 여부를 조사해 희망자는 귀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예방법은 손을 잘 씻는 등 기초적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전국 각지로 이동하는데다, 많은 가족이 모이는 설연휴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위생에 각별히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MBN 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