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 동안 시내 주요 공원에서 다양한 설맞이 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2∼6일 연휴 기간 동안 경의선숲길, 남산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등 시내 18개 공원에서 다양한 설맞이 프로그램을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8개 공원에서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는 물론 각 장소별로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남산공원·낙산공원·중랑캠핑숲에서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시민들에 한해 전통제기 만들기, 다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고무신 날리기, 쌍달팽이 이어달리기, 팽이치기 등을 경주 형태로 진행하는 '릴레이 3종 대회'가 열린다.
서울로7017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한복을 테마로 한 '2019 서울로설놀이' 행사가 열린다. 캐릭터 한복을 통해 왕·신하·무사의 모습을 재연하고, 전통 한복을 입어보는 '한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대형 윷놀이로 신년운세를 보는 놀이체험도 진행된다. 이곳의 공중자연쉼터에는 상품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장난감 집게로 건져내는 '복주머니 이벤트'도 열린다. 이 이벤트는 한복문화체험에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복조리로 새 단장하고, 덕담 카드를 다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식물원은 휴관일인 4일을 제외하고 임시 개방된다. 시민들이 온실과 주제정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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