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들이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를 구미에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다짐하고 100만 명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경북 시·도민 6천여 명이 SK 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도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공장 총량제 준수,
그리고 구미에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지원 / 경북 성주군
- "(SK하이닉스가) 구미로 와서 대구·경북이 지금 이 움직임이 활성화돼 경기가 더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경북도는 SK 하이닉스 유치가 대구·경북 일자리 창출의 상생 모델로 보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기업이 오면 대지를 무료로 임대해줍니다. 그리고 인력도 우리가 제공하고 그 다음에 기술을 대학에서 충분히 그 과를 만들어서 지원하겠다…."
대구시도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는 대구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구미가 잘되면 대구·경북이 잘 되는 겁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는 대구에 유치하는 거다. 이런 자세로 함께하자…."
또 비수도권 14개 광역 시·도와 함께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을 촉구하고 100만 명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민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대구·경북 상생 발전을 위한 염원이 SK 하이닉스 유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