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국회 안 잔디밭에서 운전자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위독하다는 소식 전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화 기자, 어떻게 된 일인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운전자의 분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으로 국회 안으로 차량을 몰고 와 불을 낸 건데요,
이 불로 운전자 이 모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불이 나자마자 인근 소방청에서 긴급 출동해 현재 불은 모두 꺼진 상태인데요,
차량 안에서는 부탄가스 25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차량에 불을 내기 전, 차에서 내려 전단을 살포했는데요,
전단에는 국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내용의 비판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국회에 대한 불만을 품고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