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 직원이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어제(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에서 20대 고객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 클럽 직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6시 30분께 손님 B 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만지고, B 씨가 자리를 피하자 쫓아가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재차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버닝썬에 연락해 '2주 내에 방문하면 CCTV 영상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실제 약속된 날짜에 방문했더니 "영상이 삭제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 해당 클럽의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또 조만간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 사건은 최근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 모 씨가 제기했던 버닝썬 직원 집단폭행·경찰 과잉진압 의혹과 별개로 접수된 사건입니다. A 씨는 김 씨 집단폭행에 가담한 직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