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유독 지사 대행체제가 많았습니다.
민선 1기부터 7기까지 5명의 지사 가운데, 임기를 채운 사람은 단 한 명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대 민선 경남지사는 모두 5명입니다.
이 가운데 김태호 전 지사를 빼고 3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김혁규, 김두관, 홍준표 전 지사입니다.
민선 1기부터 3기까지 도정을 이끈 김혁규 전 지사는 임기를 2년 6개월 남겨두고 지사직을 관뒀습니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하면서 대선 주자로 거론됐지만 출마하지는 않았습니다.
민선 5기 김두관 전 지사는 당선 2년 만에 지사직을 던졌습니다.
대선 후보로 나서기 위해 본인 의지에 따라 중도 하차한 겁니다.
민선 6기 홍준표 전 지사는 대선출마를 위해 지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민선 1기부터 7기까지, 경남도는 어느 지자체보다 지사대행체제가 길어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