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살인 용의자 사망…'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경기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자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어제(29일) 오후 8시 5분쯤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에서 용의자 곽상민을 붙잡았지만 검거 과정에서 곽 씨가 자해를 시도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곽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선 치정에 의한 우발적 범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곽 씨가 숨지는 바람에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앞서 곽 씨는 지난 27일 화성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남성을 다치게 하고,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한 직후 결정적 제보를 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마지막 순간 용의자의 예기치 못한 극단적 선택까지는 막지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