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는 3월 전국 농협·수협 등에서 동시 실시되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9일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인서 검사장)는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18개 지검 선거전담 부장검사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조합임직원의 선거개입 등 중점 수사대상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조합장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선거일 44일을 앞둔 지난 28일까지 선거범죄 혐의로 모두 82명이 입건됐다. 2015년 1회 동시 조합장 선거와 비교해 같은기간 22.4% 증가했다. 82명 중 금품 관련 혐의로 입건된 사람이 45명(54.9%)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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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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