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연장 80㎞ 구간으로 인천 시민들의 기대가 컸던 사업이었던 만큼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오늘(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 관심 사업인 GTX-B노선이 예타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GTX-B노선은 총 사업비 5조 90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km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특히 GTX-B노선은 수도권 교통난 해결을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입니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GTX-B노선의 예타 면제 불발 가능성에 일부 주민들은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GTX-B노선의 출발점인 송도의 지역주민들 300여 명이 집회를 열고 "인천은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인천시민도 GTX를 타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급행-간선 중심의 교통망 조기 착공을 위해 GTX-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