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전국 곳곳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또, 서울에서도 가정집에서 불이 나고 폭발 사고까지 이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걷잡을 수 없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헬기가 연방 물줄기를 뿌려 댑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2만 제곱미터가량이 소실됐습니다.
헬기가 산 정상으로 접근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불이 난 곳이 소방대원이 집입할 수 없어 소방 헬기가 투입돼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5분쯤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0.2ha가 탔습니다.
주택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진입을 시도합니다.
서울 대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2명이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소방관들이 깨진 유리창을 정리합니다.
서울 신림동의 가정집에서 원인 불상의 폭발로 유리창이 깨지고 가재도구 등이 부서졌습니다.
집주인은 "귀가 후 형광등과 TV를 켜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제공 : 서울 영등포소방서
경남 김해소방서
강원 춘천소방서
강원 원주소방서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