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등촌동 살인사건' 가해자에 징역 30년 선고…"재범 위험 크다"

'아빠를 사형시켜달라'는 청와대 청원으로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범인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오늘(25일) 선고 공판에서 "재범 위험성이 크다"며 이렇게 판결했습니다.

가해자 김 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새벽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전처 이 모 씨를 10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 후 피해자 딸들은 가해자 김 씨가 사형 선고를 받게 해달라며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또 김 씨의 실명과 얼굴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검찰은 김 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