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육 단체들이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회의 등 4개 교육단체는 24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설립를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교총 회장단과 전교조 위원단장,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단, 국가교육회의 의장·단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4개 교육단체는 간담회에서 2030 미래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2019년도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30 미래교육 체제는 2030년 전후 각각 10년을 규정하는 중장기 교육개혁 방향이다. 교육 4단체는 '2030 교육체제 국제 컨퍼런스'와 'OECD 에듀케이션 2030 국제회의' '2019 대한민국 교육자치 국제 컨퍼런스' '현장 연구실천대회' 등 미래교육체제 수립과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사업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급속한 변화에도 여전히 획일적 서열화와 과잉 경쟁을 축으로 한 산업사회 교육체제에 갇혀 있다"며 "낡은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새로운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의 비전과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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