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주 소재의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50대 한국인이 사망한 채로 발견된 데 현지 경찰당국이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3일) 현지 경찰이 변사자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 현장 상황 등으로 볼 때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사망 피해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력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에 파견된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욕실에서 전선에 목이 매달린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복부에 수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고 피 묻은 흉기가 침대 위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사건 경위를
이어 "향후 수사 진행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주재국에 조속한 사건 해결을 요청할 것"이라며 "향후 장례절차 등 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