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동생은 도련님 혹은 아가씨로, 부인 동생은 처남 혹은 처제로 불리고 있는데, 정부가 이런 남성 중심적 가족 호칭 문제를 바로잡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어제(22일) 여성가족부는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2016~2020)의 2019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관계 실현을 위해 가족평등지수를 개발하고, 결혼 후 성별 비대칭적 가족호칭 문제를 개선하기
여가부 관계자는 "언어라는 게 정부가 바꾸라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문조사나 공청회 등을 통해서 함께 논의를 해 보자는 차원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가부는 공청회를 열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지난해에 비해 세 배 많은 홍보 예산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