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중생이 엄마의 내연남에게 4년이 넘도록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의 엄마는 이를 방관했다고 합니다.
윤길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에 사는 한 50대 남성은 지난해 여중생인 처조카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엄마의 내연남이 집을 드나들었는데,
그동안 이 남성에게 폭행뿐만 아니라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겁니다.
4년 전인 초등학생 때부터 이런 일을 당해왔지만, 엄마는 이를 알고도 방관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여중생 고모부
- "성관계를 하고, 엄마도 다 알았대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결국, 학생의 어머니와 내연남은 미성년자 성폭력과 방조,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혐의를) 다 인정했죠. 특별히 변명하고 그런 건 없더라고요. 잘못했다고 그러지…."
피해 학생은 현재 한 청소년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구속된 엄마와 내연남의 첫 재판은 다음 주 열립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