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하면 인삼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인삼이 아닌 깻잎이 3년 연속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비결이 무엇인지 김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온실 안 초록 빛깔의 깻잎이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잘 자란 깻잎만을 골라 수확하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금산 깻잎은 일반 깻잎보다 조직이 단단하고 향이 짙어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필재 / 깻잎 재배 농민
-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우리 깻잎을 재배하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최적의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남 금산은 해발 930m 고지대에 위치해 밤낮 일교차가 큽니다.
때문에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 재배로 온실 온도를 맞추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수확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이 지역 2천6백여 농가가 지난해에도 9천 톤의 깻잎을 수확해 3년 연속 5백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은 GAP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양육 재배를 시도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캐나다와 대만에 이어 일본에도 수출될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수한 / 충남 금산군 깻잎원예팀장
- "영농기술지도라든가 우리 행정에서는 현대화시설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깻잎 생산을 해…."
금산 지역 농가들의 주 소득원이 된 깻잎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