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는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의 갈비뼈가 드러난 백사자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 출처 = 트위터 `@coconut2005`계정] |
한 누리꾼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갈비뼈와 척추가 보일 정도로 마른 사자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21일 현재까지 2만1100건의 리트윗이 되며 빠르게 논란이 확산됐다. 트윗 내용에 따르면 "먹이 체험 학습을 위한 굶주린 사자 실태"라며 "이런 데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라고 밝혔다.
논란이 제기된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열대 우림에 사는 육상동물을 위한 실내체험동물원인 '정글존'을 꾸며 백사자, 백호, 반달가슴곰 등 맹수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이 간식을 사면 호랑이, 사자에게 닭 날개를 주는 '먹이 체험'도 가능하다.
항의가 이어지자 장덕천 부천 시장은 논란이 일어난 지 5시간 만에 직접 경위 파악에 나섰다. 장 시장은 SNS를 통해 "지난 화요일 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의 합동 점검이 있었는데 특별한 지적사항은 없었다"며 "동물원 측에서도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출장 중임을 밝히며 귀국 후 즉시 사태를 확인할 것을 약속했다.
↑ 지난 19일 플레이아쿠아리움 측은 공식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자의 근황 사진과 해명글을 올렸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play_aquarium` 계정] |
적극적인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지하의 좁은 공간에 덩치가 있는 맹수를 전시하는 등 야생동물을 사육하는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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