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상공회의소와 한독상공회의소가 22일 오후 6시 30분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 서울에서 프랑스-독일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를 개최한다. 양국 상공회의소의 회원들도 함께 프랑스와 독일의 우정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내 줄 예정이다.
양국 간 우정의 토대는 지난 1963년 1월 콘라드 아데나우어 전 독일 총리와 샤를 드 골 전 프랑스 대통령이 양국 간의 영원한 평화 구축을 목표로 엘리제 조약에 서명하면서 마련됐다. 프랑스와 독일은 그 이후로도 계속 특별한 관계를 공유해왔으며 경제적인 결속을 강화해왔다.
2003년 1월 엘리제 조약 체결 40주년을 기념해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연방 총리는 이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고 각국의 젊은 세대에게 양국의 문화와 언어 교류를 장려하고자 1월 22일을 '프랑스-독일의 날'로 지정했다.
한불상공회의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엘리제 조약 체결 5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2일 회원들과 함께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 서울에서 '프랑스-독일의 날'을 축하하고자 한다.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와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는 두 상공회의소의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프랑스와 독일의 우정을 기념할 예정이다. 또한, 두 상공회의소의 주요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기업들의 국내 경제 진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더불어 한불상공회의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연간 활동 기획과 앞으로의 행사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은 "엘리제 조약과 같은 역사적인 이정표는 세계화 시대 속에서 번영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공동의 책임을 공유하는 나라 간의 협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된다"며 "한독상공회의소는 국내 진출한 독일과 프랑스 기업들의 노력이 한국 경제와 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공헌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은 "두 번의 전쟁 후에 프랑스와 독일은 상호 간의 신뢰, 우정 그리고 협력을 새롭게 재정립할 수 있었다. 이러한 유대관계 덕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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