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격장 내 불무산 산불 나흘째…"오늘 중으로 진화될듯"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미8군 종합훈련장인 영평사격장 내 불무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4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1일) 오전 화재 진화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포천시와 소방당국은 오늘(21일) 오전 7시45분부터 산림청 헬기 6대와 군부대 헬기 4대, 인력 6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평사격장 내 산불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미군이 공용화기 사격 훈련 중 예광탄 파편이 불무산 4~5부 능선 피탄지에 떨어지며 발생했습니다.

불은 그제(19일) 오전 진화됐으나 어제(20일) 낙엽 속에 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며 다시 커졌습니다. 불길이 살아나면서 불무산 8~9부 능선까지 태운 상태입니다.

포천시와 미군 측은 민가 피해 방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주민 피해는 없습니다. 포천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