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 등 6명이 숨진 용산참사 10주기 추모제가 오늘(2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렸습니다.
166개 단체로 구성된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오늘 낮 1시 30분부터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열고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용산참사 10주기 추모제에서 유가족이 인사말을 하던 중 오열하고 있습니다.
한편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32명이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빌딩 옥상에 망루를 세우고 농성하던 중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