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이 히말라야 K2 등정 도중 실종된 3명의 한국인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대사관 관계자는 현지와 접촉한 결과 실종자들이 황동진, 박경효, 김효경 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12명의 대원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베이스캠프 아래로 철수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습니다.앞서 경남산악연맹은 K2 원정대 소속 황동진 등반대장과 박경효 대원, 김효경 대원 등 3명이 지난 1일 K2 정상을 정복하고 나서 하산 도중 8천200m 지점에서 조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대사관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조난당한 지 사흘이 지난 만큼 현지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