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오늘 첫 옥중 조사

성폭행 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첫 피의자 조사가 오늘(18일) 실시됩니다.

오늘(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 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태블릿PC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뤄집니다.

경찰관 2명이 조사를 진행하며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마무리됩니다.

앞서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말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조 씨는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조 씨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