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첫 형사재판 출석을 거부한 가운데, 같은 해 4월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여야 4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역사의 법정에 서길 거부한 전 씨의 파렴치한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법원은 전 씨 경호팀에 당시 일정을 확인해 골프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최경환 원내대변인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방금 한 일도 기억 못해서 하루에 10번 씩 양치질 한다고 주장하는 전 씨가 골프를 쳤다는 것은 세계 의학계에 기적의 사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평생을 고통 속에 사는 피해자와 유족의 피눈물을 잊지 말라고 일갈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역시 법원 대신 골프장을 찾은 후안무치함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관련한 언급과 논평을 일절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