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밭 미나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곳인데요.
하우스에서 재배하다 보니 1년 내내 생산되지만, 지금 이시기에 먹는 미나리의 향이나 식감이 좋아 인기라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우스 안이 온통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겨울철 별미, 밭미나리입니다.
농민들은 제철을 맞은 밭미나리를 수확하려고 구슬땀을 흘립니다.
밭미나리는 잎이 많고 식감이 연해 주로 생채로 즐깁니다.
특히, 경남 의령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향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수용 / 농민
- "밭 미나리는 향이 특이하고 줄기가 생명이어서 쌈채류로 제일 좋습니다."
경남 의령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물이 아닌 밭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물 미나리가 나지 않는 겨울철을 공약한 건데, 현재 14 농가가 매년 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밭 미나리 4kg 한 상자 가격은 3만 원 선, 농한기를 맞은 농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철 /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원예담당
- "의령 청정 밭미나리는 자굴산 자락의 맑은 물과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면적을 확대해…."
의령군은 오는 3월 미나리 축제를 열어 밭미나리를 지역 특산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