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르신, 건강 걱정 마세요"…경로당 주치의제 인기

【 앵커멘트 】
의료비가 큰 부담인 어르신들에게 때마다 병원에 가서 건강을 점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경기 의왕시가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왕의 한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얀색 가운을 입고 이들을 살피는 사람은 의왕시가 채용한 경로당 주치의제 전담 의사입니다.

경로당을 돌면서 진료뿐만 아니라 노인성 질환 상담과 보건교육 등 다양한 방문 건강서비스를 펼칩니다.

▶ 인터뷰 : 송진호 / 의왕 경로당 주치의제 전담 의사
- "(평소 건강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한 부분을 말씀을 해드리면 아주 좋아하세요. 건강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궁금한 것을 도와드리는 게 아주 보람찬…."

나만의 주치의가 생긴 어르신들은 수시로 건강을 점검할 수 있게 돼 안심입니다.

▶ 인터뷰 : 신좌균 / 경기 의왕시
- "가만히 앉아서도 내 건강을 지켜주는 분이 오셔서 진료를 해주니까 더 바랄 것 없이 좋은 거죠."

의료연계사업과 달리 전담 의사를 뽑아 직접 운영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의왕이 첫 사례입니다.

▶ 인터뷰 : 김상돈 / 경기 의왕시장
- "경제적으로 또 시간상으로,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도 (전담 의사가) 경로당에 직접 찾아와서 진료 상담을 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의왕시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비롯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