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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추경연대)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전국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2019년 예산으로는 정상적인 지역아동센터 운영이 불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경연대는 그동안 지역아동센터가 인건비와 운영비 구분 없이 두 항목을 모두 '기본운영비'로 처리해왔고, 2019년 기본운영비 지원예산 인상률이 2.5%에 그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기본운영비 안에 인건비가 포함돼 있는데 같은 시기 최저임금 인상률 10.9%에 크게 못 미치므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에서 인건비를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송경호씨는 "(정부는) 아이들 프로그램 운영비를 뺏어서 우리의 주머니를 채우라고 한다"면서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10년이 넘도록 다음해, 다음해(에 해결하겠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연대는 "아이들이 먼저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제 임대료를 감당하고
이들은 오후 2시 50분쯤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면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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