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100년 넘게 수도 서울의 물류기지였죠.
인천항이 앞으로는 전혀 다른 곳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883년 개항 후 140년 가까이 인천항은 우리나라 경제의 기둥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기능이 쇠퇴하면서 지난 10여 년 간 재개발 논의가 무성했습니다.
인천항 재개발에 대해 정부와 인천시가 가이드라인을 정했습니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
- "그동안 모든 시민들께서 근본적인 비전을 다시 세우고 가야 하지 않느냐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래서)그에 부응해서…."
시민 접근이 원천 차단돼온 인천항을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아파트, 상가 등 사유지 중심의 개발 대신 공공성을 확보하고, 종전보다 친환경적인 첨단산업 기지 조성도 목표입니다.
인천항 재개발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 "항만 재개발사업을 쇠퇴하는 항만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부와 인천시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계기관, 시민사회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