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나 간편결제 사용이 늘면서 현금을 쓰는 경우가 줄었는데요. 이렇다보니 지폐들의 수명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지난해 1000원짜리 지폐의 수명은 4년 4개월로 7년 전에 비해 1년 2개월 늘었고, 5000천 원권의 사용 기간도 석 달 늘었는데요. 1만 원짜리 지폐의 평균 수명은 10년이 넘고, 2009년에 처음 나온 5만 원 지폐의 경우 1만 원짜리보다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다면, 지폐 수명은 더 길어지겠죠.
홍콩의 한 항공사가 실수로 일등석 항공권을 10분의 1가격에 판매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런데 이 항공사가 2주만에 또 같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항공사는 일등석 티켓의 가격을 이코노미석 가격으로 잘못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항공사 측은 실수를 발견하고 즉시 판매를 중지시켰지만, 재빨리 티켓을 구매해 행운을 거머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번에도 회사가 손실을 감당하고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쯤되면 실수가 아니라 이벤트가 아닌가 싶네요!
지난달 쓰나미가 왔던 인도네시아 화산섬에서 새 땅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붕괴로 5m의 쓰나미를 일으켰던 순다해협의 화산섬에서 바다로 가라앉았던 땅이 올라온건데요. 이로 인해 화산 중앙에는 원형의 칼데라 호수가 형성됐고, 섬 주변 바닷물은 산화철로 인해 주황색으로 물드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화산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땅들이 다시 솟아오르고 있지만, 화산의 전체 공간은 붕괴 이전의 절반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유명 동물보호단체의 유기견 안락사 논란으로 반려동물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물건처럼 거래되는 일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강아지, 고양이들의 사진과 품종이 올라와 있는데요. "일이 바빠 돌봐주지 못해 내놓는다"며 연락처와 가격을 함께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해외처럼 우리나라도 동물권을 헌법적 차원에서 규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반려동물 인구 천 만 시대. 반려동물이 생명체가 아닌 물건처럼 거래되는 현실이 왠지 씁쓸해 보입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