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사 성폭행 충격적 전말…미성년자들에 상습 성폭행

‘천사 의사’로 불리는 보호시설 원장이 입소한 아이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어제(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62살 김 모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여성 8명을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사인 김 씨는 1992년부터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근처에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와 보호하기 시작하며 시설을 운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만들어 교도소와 종교단체 등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밤이 되면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저지르고 “여기서 계속 생활하고 싶으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범행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피해자 대부분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 더 해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