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초대 직선 서울시 교육감에 기호 1번 공정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공정택 당선자는 투표자 가운데 약 40%의 지지를 얻어 약 38%의 득표율에 그친 기호 6번 주경복 후보를 힘겹게 물리쳤습니다.
▶ 인터뷰 : 공정택 /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 "50년 경륜을 경험 삼아서 미처 채우지 못했던 부분들을 충분히 채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75살의 공정택 후보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교사 생활을 한 뒤 남서울대 총장을 거쳐 현 서울시 교육감에 재직 중입니다.
공 당선자는 막판까지 주경복 후보와 엎치락 뒷치락 접전을 벌이다 약 1.5%의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특히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주 후보와 20%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교육감을 지내 안정적으로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거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득표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교조의 지원을 앞세워 표몰이에 나섰던 주경복 후보는 끝내 현직 교육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공 후보의당선으로 그동안 강조해온 학교 자율권이 확대되고 학생 선택권도 강화되며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공 당선자의 임기는 1년 10개월 뒤인 2010년 6월까지며, 다음 교육감 선거는 지방 선거와 함께 치러집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