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민살풀이춤 전승자인 장금도 명인이 어제(9일) 오전 5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
민살풀이춤은 수건을 들지 않은 채 소매와 손끝으로 추면서 손은 머리 위로 넘어가지 않고 어깨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춤입니다.
전북 군산 출신인 고인은 춤으로 이름을 날린 당대 최고의 예기(藝妓)였습니다.
한편, 고인은 1983년 국립극장 '명무전'에 초대돼 중
대표 공연으로는 서울세계무용축제에 초청된 '전무후무'(2005), 유금선·권명화 등 우리 시대 마지막 예기들과 함께 출연한 '해어화'(2013) 등이 꼽힙니다.
빈소는 동군산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발인은 내일(11일) 오전 8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