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아동수당을 1만 원 더 올려 모두 11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여기에 1만 원 더 올린 12만 원을 아동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아동 관련 복지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남시는 아동수당 첫 도입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게 매월 11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했습니다.
현금 아닌 지역화폐로 주는 대신 1만 원을 더 얹어주기로 한 겁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편의가 희생됐다는 목소리가 일자 체크카드를 도입했고, 현재는 발급률이 96%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정부가 아동수당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성남시는 한발 더 내딛기로 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1만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2만 원으로 올려 매월 12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출생아에 출상장려금도 지급하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사 지원도 확대합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성남이 31개 경기도 시·군 중에서 출생률이 31위입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첫 번째 아이에게도 소액이지만 출산 장려금을 드리고…."
1천억 원 규모를 넘어선 지역화폐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지역화폐 시범사업도 다음 달부터 진행됩니다.
성남시는 이 밖에도시 의료원 완공과 트램 유치 등 올 한해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